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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작물별 재배력

테라코템 뉴스와 일반적인 작물의 재배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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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1c 농업경쟁력 기술로...- 단호박 덕재배
작성자 대표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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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08-01-07 2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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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857
 수량 80% 늘고 품질 좋아져
하우스 시설을 이용한 단호박 덕 재배법을 체계화해 수량과 품질을 높이는 농가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 연천군 군남면에서 올해로 4년째 단호박농사를 짓고 있는 오창선씨(38)는 덕 재배로 노지에서 재배하는 관행방법보다 80% 가량 높은 수확을 거둔다.

오씨가 지난 1998년 경기도농업기술원 북부농업시험장의 도움을 받아 체계화한 이 재배법은 하우스 파이프를 일정 간격으로 설치하고 그 위에 호박전용 그물망을 씌운 뒤 단호박모종을 하우스 파이프가 박힌 안쪽으로 아주심어 그물망 위로 유인재배하는 것이다.

오씨는 올해 이 방법으로 2만1,000평에서 단호박 <아지헤이><구리지망>품종을 재배해 10a(300평)당 평균 3t 가량의 단호박을 생산, 노지재배하는 관행의 1.7t보다 77% 이상 증수하는 효과를 거뒀다. 특히 단호박 표면이 매끄럽고 골고루 착색돼 품질이 향상된데다 병해충도 거의 발생하지 않아 관행의 2∼3회 처리하던 농약을 전혀 사용치 않았다.

오씨는 “노지재배한 단호박은 땅에 닿는 부위가 햇빛을 받지 못해 누렇게 변하는 황변 증상과 호박 표면이 울퉁불퉁해 품질이 좋지 않은데다 역병·흰가루병·진딧물 등의 피해를 많이 입는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덕 재배를 하면 관행보다 밀식재배할 수 있고 하우스 시설의 빈 공간에 다른 작물 재배도 가능해 토지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

단호박 덕 재배는 먼저 3월 상순께 파종부터 시작된다. 오씨는 “파종 시기는 아주심은 후 서리피해를 받지 않는 날을 역산해 결정하며 모종생산 기간은 보통 30∼35일이 걸린다”고 말한다.

육묘방법은 상토가 담긴 플러그판에 종자를 심은 뒤 이를 육묘장에 넣어 관리하면 된다. 이때 종자는 25∼30도씨의 물에 12시간 담갔다가 이를 젖은 천에 싸서 30도씨가 유지되는 곳에 보관해 싹을 틔운다. 또 상토에는 수분 흡수력이 좋은 수분보습제(테라코템)를 상토 무게의 3%를 첨가해주면 물주는 일손을 줄일 수 있다.

아주심기는 파종한 지 30∼35일 지나 본잎 3∼4장이 자랐을 때가 적기다. 아주심기전 10a당 잘 썩은 퇴비 5t과 20Kg들이 복합비료 9포대를 넣어주고 잘게 로터리친 뒤 하우스 파이프(지름 25mm, 길이 10m)를 설치하고 그 위에 호박전용 그물망을 씌운다. 이어 하우스 파이프가 박힌 바로 안쪽으로 폭 1m인 이랑을 만들고 배색필름을 씌운 다음 모종을 38∼40Cm 간격으로 심고 그 위에 소형 터널을 만들어준다. 오씨는 “배색필름은 아주심기 3∼4일전에 피복해주면 땅속 온도가 높아져 단호박 생육이 촉진된다”고 말한다.

아주심은 지 35일째가 되면 한 포기당 아들줄기 2개만 남기고 나머지는 제거해준 다음 서리피해 염려가 없는 5월 상순 이후에 소형 터널을 걷어낸다. 이어 단호박모종이 자라는 속도를 보아가며 그물망 위로 순을 유인해주고 단호박은 아들줄기 10∼15마디께 달리게 하되 가급적 아들줄기 한 개당 2개씩 달리게 한다.

그러나 이처럼 단호박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10a당 120만원 정도의 하우스 파이프 구입 부담이 있는데다 노지재배보다 유인작업 등 일손이 많이 든다. 하지만 오씨는 “이 재배법을 이용하면 관행보다 품질 향상은 물론 수량을 두 배 가까이 높일 수 있고 농약 사용량도 절감돼 오히려 소득 향상에 유리하다”고 말한다.

올해 단호박 수확량중 80%를 일본에 수출한 오씨는 “앞으로 단호박을 주원료로 한 단호박가루나 과자·통조림 등을 만들어 단호박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화031-833-9001.

<김태억>eok1128@nongmin.com

밤호박의 명칭을 우리말인 단호박으로 표기하기로 했다.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지난 1998년 연구 설계심의회에서 밤호박 명칭을 단호박으로 바꿔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전문가 진단

단호박은 재배기간이 90∼120일 정도로 짧은 단경기 작물로 국내 시장보다 대일 수출에 유리하다. 지난해 우리 나라가 일본에 수출한 단호박은 1,296t으로 1998년의 830t보다는 크게 늘어났으나 일본내 시장 점유율은 고작 1%도 안돼 앞으로 품질 향상을 꾀하면 대일 수출 전망은 매우 밝은 편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아직까지 대부분 노지재배되는 등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 수량과 품질을 높이는데 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이 많다.

하지만 오씨가 체계화한 이 재배법은 관행보다 수량이 80% 가량 향상되고 무엇보다도 단호박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황변 현상 등을 방지할 수 있어 고품질 단호박 생산에 적합하다. 특히 하우스 시설의 빈 공간을 활용해 다른 작물의 재배도 가능해 토지 이용률을 높이는 장점도 있다.

앞으로 경기도농업기술원 북부시험장은 오씨와 함께 여름에 파종해 가을에 생산할 수 있는 재배 작형도 개발해 농가에 적극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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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 2015-09-23 23:02:55 0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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